1. 습도 60%를 유지한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온도와 습도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너무 건조해도 안 되지만 너무 덥거나 습도가 높아도 좋지 않습니다.
온도는 20~22℃ 정도, 습도는 55~65% 정도가 적당합니다. 온도차가 크면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문제가 되므로 실내외 온도차는 5℃ 정도가 되도록 조절해야 합니다.
2.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한다.
실내 공기 정화를 위해서는 3시간에 한 번씩은 창문을 열어서 환기를 해야 합니다. 겨울이라도 아침마다 추운 공기를 들이는 것이 아이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창이 작다면 선풍기를 천정을 향해 틀어 열기가 밖으로 빠져나가게 하면서 10~20분 정도 환기를 합니다. 환기를 할 때는 아이를 다른 방으로 옮겨 직접 찬바람을 쐬지 않도록 하고, 장롱이나 책장등의 문을 열어 함께 환기가 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숙면을 취해야 치료가 빨라진다.
아토피성 피부염 아이들은 대개 숙면을 이루지 못하므로 잠을 푹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불은 두께가 얇은 것으로 선택해 잠을 자면서 열이 나거나 땀이 나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또 잠들기 전에 바로 샤워한 뒤 보습을 해주어 병변이 자극받지 않도록 미리 예방합니다. 그리고 낮에 일정한 시간에 바깥 놀이를 하거나 잠들기 전 가벼운 체조 등으로 활동량을 늘리는 것도 아이가 쉽게 잠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잠을 자다가 땀이 나거나 가려워서 일어나면 옷을 갈아입히고 손으로 몸을 천천히 문질러서 혈액순환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빨래는 여러 번 깨끗하게 헹군다.
빨래를 할 때는 세제를 아주 조금 사용해야 합니다. 세제 없이 사용하는 세탁기를 이용하는 것도 좋지요. 하지만 세제를 사용할 때는 옷 속에 남아 아이 피부를 자극하는 원인이 되지 않도록 여러 번 헹구어야 합니다. 또 헹군 후에는 햇볕에 널어 바싹 말려야 합니다. 날이 흐려서 햇볕에 못 말린 빨래는 다리미로 다려서 세균을 없애주어야 합니다.
5. 물걸레질을 자주 한다.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이에게 가장 두려운 대상은 먼지 입니다. 건강한 아이에게는 아무런 해가 되지 않는 미세한 먼지마저도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활동하는 공간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청소를 자주 해야 합니다. 이때 청소를 한다고 먼지떨이를 사용하거나 비질을 하는 것은 오히려 아이의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일이 됩니다.
구석에 있는 먼지가 방 안으로 퍼질 수 있기 때문이지요. 우선 진공청소기로 구석구석 먼지를 빨아들이고 물걸레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지를 공중에 날리지 않고 제대로 닦아내는 게 중요합니다. 가구 뒷 부분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공간의 먼지까지 닦아냅니다.
6. 자외선을 차단한다.
자외선이 아토피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토피가 아니더라도 일광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자외선이 강한 봄, 여름에는 외출할 때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자외선 차단제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무턱대고 바르는 것은 금물. 자극이 없고 순한 제품을 선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