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아가 혈압을 낮추는 데 더 효과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폴리페놀의 종류 때문입니다.
코코아와 차는 비슷한 양의 폴리페놀을 갖고 있지만 그 종류가 달라요. 코코아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은 프로시아니딘으로 혈관 수축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반면, 차의 폴리페놀은 심장에는 좋지만 혈관 확장에는 도움이 되지 않아 효과가 다르게 나타난 것이죠.
놀랍게도 코코아 한 잔에 든 항산화 물질이 같은 양의 적포도주, 녹차, 홍차에 비해 훨씬 많은 것으로 밝혀졌어요. 건국대 이기원 교수팀과 서울대 이형주 교수팀은 코코아에 든 폴리페놀인 프로시아니딘이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은 물론,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코코아 붐이 일어나기도 했는데요.